박혜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 뉴스1
박혜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 뉴스1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네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박혜진은 26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춘을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물리쳤다.


이날 결승에서 박혜진은 2라운드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초반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6까지 끌려갔으나 몸통 발차기 공격으로 7-6으로 승부를 뒤엎었다.

박혜진은 경기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머리 발차기 공격으로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박혜진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박혜진의 우승으로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4일 품새 종목에서 강완진과 차예은, 25일에는 에이스 장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