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난항을 겪었던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설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인도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갖고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문제가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포스코 프로젝트는 한국의 대인도 최대 투자이자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이에 싱 총리는 “1100여만㎡의 용지를 제공하고 제철소 용지에서 약 300㎞ 떨어진 광산의 탑사권도 포스코에 넘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스코는 2005년 120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제철소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환경 훼손 우려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인도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기대되며 8년 뒤인 2022년부터 철강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인도제철소 건설 "가속 붙나"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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