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을 따라 서울 은평뉴타운–경기 고양 지축지구-삼송지구-원흥지구로 이어지는 강북의 새로운 주거벨트에 상업시설 입주가 가속화되면서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은평 뉴타운에는 강북 롯데타운이 들어선다. 롯데그룹은 최근 SH공사로부터 은평 뉴타운 중심상업지구에 대형마트·쇼핑몰·영화관 등이 입점할 3만3024㎡ 규모의 쇼핑몰 건설계획을 확정하고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800병상 규모를 갖춘 가톨릭대 제9성모병원도 들어선다.
은평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북한산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114㎡ 428가구를 분양 중에 있으며 수색롯데캐슬도 상반기 중 39~114㎡ 10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송지구에는 신세계그룹이 삼송역 인근에 9만6555㎡의 부지를 확보, 백화점·명품관·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그 옆으로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올해 개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분양 중인 아파트로는 A-20블록에 위치한 ‘삼송2차 아이파크’가 있다. 지하 1층, 지상 29층 10개동 1066가구로 74㎡형 288가구, 84㎡ 778가구로 구성된다. 삼송지구 내에서 브랜드 파워가 높은 대단지로 전체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원흥지구에는 세계적인 가구·주방·생활용품 유통업체인 이케아가 5만1297㎡의 부지에 이케아 2호점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고 각 지구별 주택 공급이 마무리되면 강북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은평-삼송-원흥 ‘강북 新주거벨트’ 상업화 가속도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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