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사업체의 올 3분기 채용계획이 감소한 반면 전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고용노동청이 광주·전남지역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 306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분기까지 6개월간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인원은 광주9160명, 전남8004명으로 전년도 채용계획인원에 비해 광주는 5.3% 감소한 반면 전남은 3.9%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광주·전남 모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95.4%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광주의 경우 건설·생산직이 3757명(41.0%)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3465명(37.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316명(25.3%) 등의 순이었고, 전남은 건설·생산직 3567명(44.6%), 광공업(광업+제조업) 3064명(38.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228명(27.8%) 순이었다.
시민석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광주·전남의 경우 1분기에 구인과 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미충원율이 하락해 인력 미스매치가 완화되는 등 지역고용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3분기까지의 채용계획인원 감소와 함께 여전히 광공업, 건설·생산직 등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눈높이를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분기 구인 인원은 5만4784명(광주 2만8948명, 전남 2만5836명)이며, 이 중 채용인원은 4만9624명(광주 2만6096명, 전남 2만352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구인인원은 1만6047명(41.4%), 채용인원은 1만5866명(47.0%)이나 급증했다.
3분기 광주 사업체 채용계획 감소, 전남은 증가
광주=이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