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채널A 뉴스 캡처
/자료=채널A 뉴스 캡처
'탈주범 김선용'
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달아난 특수강간범 김선용(33)이 도주 28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다.

10일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6시55분쯤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김씨는 자수 1시간 전인 오후 5시52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날(9일) 오후 2시17분쯤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를 받던 중 치료감호소 직원들의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 도주했다. 당시 치료감호소 직원들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김씨의 말에 발목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틀간 대전지역과 김선용 아버지의 직장이 있는 전남 무안, 여자친구 등이 거주하는 대구 을 중심으로 수배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행적을 추적해 왔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과정에서 병원 인근 아파트에 들어가 흰색 티셔츠와 푸른색 계열 바지로 갈아입고 나오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