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가 지난달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가 지난달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늘(24일) 밤 11시5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편을 통해 촛불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본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미선이·효순이 사건' 촛불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촛불까지, 이 촛불 속의 의미를 조명한다.
지난 2002년 6월13일 경기 양주시 한 시골길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여중생 두 명이 참혹한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미선이와 효순이는 길을 걷다 미군 장갑차에 의해 압사를 당했다.

장갑차를 운전했던 운전병과 관제병은 지난 2002년 11월 20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운전병은 두 여중생을 보지 못했고, 관제병은 두 여중생이 있으니 피하라고 전달했지만 통신 장애가 있어 전달이 안 됐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시민들은 미군 2명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했고, 그 분노는 온 국민에게 전해졌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게 됐다. 이후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2014년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 등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촛불이 켜졌다.

최순실씨 국정 농단으로 시작된 올해 촛불 집회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우리가 잊고 있던, 그리고 촛불에 가려져 있던 이야기를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