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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아들 김도성. /사진=마이웨이 방송캡처 |
김성환은 연기자를 꿈꾸는 아들 김도성씨의 연기자 데뷔를 반대했다. 그는 "내가 표현을 격하게 하는 편인데, 연기는 모든 역할을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대사를 하고 또 하고.. 누가 가르쳐주는 게 아니고 계속 표현해 나름대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그런게 왔을 때 방송 들어와 녹화하는 거다"라고 연기 철학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내가 탤런트협회장 할 때 공채생을 뽑았다. 그때 내 아들이 응시했다. 뭐 아버지가 어떻게 해주겠지 했을 거다. 근데 내가 1차에 떨어뜨렸다. 내가 '얘 아버진데 떨어뜨리라'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성환은 "당시 3만명이 왔다. 탤런트는 쉽게 되는게 아니다. 더 공부하고 연기 내공을 쌓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이렇게 준비해선 안된다 했다. 들어가서도 낙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성환은 "생활에 지장이 있다. 사실 먹고 살길이 없으니까, 그렇게 벌어가지곤 되지 않으니까 나도 여러번 그만두려 생각했다. 나 같은 경우는 5년동안 죽어있는 시체부터 시작해서 걸어가는 뒷모습, 포졸 1,2,3은 대사라도 있는데 그것도 안돼 포졸 4,5 서있는 포졸이었다. 그래서 매년 연말되면 최대 출연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도성씨는 "아버지가 심사위원이고 하셔서 뭘 바라고 그런 건 었지만 떳떳하게 시험보고 응시해서 도전하려고 한 건데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도성씨는 "아버지가 심사위원이고 하셔서 뭘 바라고 그런 건 었지만 떳떳하게 시험보고 응시해서 도전하려고 한 건데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김성환은 "지금이라도 아들이 다른 걸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있는데 지금은 이제 나한테 맡겨놓으니까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했고, 김도성 씨는 "아버지 하시는 일을 나도 하면서 수십 년 간 해 오신 것에 대해 존경심이 생기게 됐다. 난 계속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여전히 꿈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