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관광명소로 진화중
광주 북구 '말바우 시장'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명소'로 진화 중이다.

북구는 말바우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년차를 맞아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시설개선을 통해 지역 고유자원과 전통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감성과 매력이 넘치는 말바우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 등에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연계해 쇼핑과 관광,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이에 말바우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감성시장! 어매의 정(情)’을 콘셉트로 오는 2019년까지 사업비 17억원을 투입, 새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는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시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북구는 지난해 말바우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을 구성하고 상인회와 합심하여 활력있는 문화관광 명소 만들기를 목표로 디자인·ICT 융합, 자생력 강화, 기반시설 정비, 이벤트·홍보 등 4개 분야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년차 사업에서는 말바우 ‘보이는 라디오 방송국’ 개설, 말바우 유랑극단 운영, 상품 포장재 및 디자인 조명 개발, 온라인 소식지 발간, 만남의 광장 환경개선, 시장 축제 및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인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시장에 활기찬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통일된 시장 브랜드 및 디자인과 온라인 쇼핑몰 운영시스템 구축 및 감성조명 구간 추가설치, SNS 마케팅 강화 등 안전하고 찾기 쉬운 시장환경을 새롭게 조성해 말바우 시장의 인지도와 홍보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관내 우산초교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의 따뜻하고 정겨운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장보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말바우시장 일원에서 말구지 버스킹, 유랑극단 쇼케이스 거리공연과 함께 고객감사 및 반값경매 이벤트 등을 내용으로 ‘말바우 GOGO 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전통시장만의 정과 현대적인 서비스가 공존하는 친절한 시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인 서비스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노래교실과 병행한 교육과 오락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형 상인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