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후에도 여전히 약세(원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후 2시1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0.48%) 내린 111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0.69%) 내린 1116.7원으로 시작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이영화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주가 급등락, 셧다운 장기화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의장 해임논란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1월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초반에 상승하다 다시 반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중 양국은 차관급 무역협상을 통해 서로의 요구와 제안을 확인하고 무역 ‘딜’ 가능성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