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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뉴스1 DB |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사전공개 대상 첫 기업으로 LG하우시스·신세계 I&C·현대글로비스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이 지난달 7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결정에 따라 의결권 행사 사전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달부터 일부 기업에 대해 주주총회 개최 이전에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하기로 했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것으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의결권 행사 사전 공개 대상 기업은 국민연금 지분율 10% 이상, 보유비중 1% 이상인 기업 100여곳(2018년 12월 말 기준)이다. 이에 오는 14일 주총을 앞둔 LG하우시스(보유지분 12.63%), 신세계 I&C(11.32%), 유니드(11.28%), 현대글로비스(10.19%) 등이 의결권 행사 사전 공개 첫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민연금은 내부 투자위원회를 통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해 사전공개한다. 다만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이 어려울 경우 전문위 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