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위) 양현석. /사진=장동규 기자, JTBC
승리(위) 양현석. /사진=장동규 기자, JTBC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유흥업소 관계자 ‘정마담’을 통해 말레이시아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정마담을 양 전 대표에게 소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방정현 변호사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마담을 사실 양 전 대표한테 소개해 준 사람이 승리씨”라며 “정마담이란 사람은 양 전 대표하고의 관계를 떠나서 승리씨하고의 관계도 이미 있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정마담이 ‘정준영 카톡방’에도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밝히는 사실”이라면서 “승리씨도 고급 식당을 빌려서 일본 투자자들에게 접대를 했었는데 사실 정마담이라는 사람은 당시 그 단톡방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방 변호사는 “(카톡방에) 정마담이 등장했던 건 3번 정도 되는데, 예를 들어서 ‘정 누구 누나한테 뭐 여자애들 몇 명 준비하라고 해’ 이런 대화가 (오갔다)”라며 정준영 카톡방에서 정마담이 성접대와 관련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마담이라는 분한테 얘기하면 무조건 다 준비가 되는, 마련이 되는 이런 식이었다”며 “정마담이라는 인물을 봤을 때는 YG 전담이라는 말씀이 지나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방 변호사는 정준영 카톡방과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 관련 YG·경찰 유착 혐의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