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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명예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아산병원에 단기 입원할 예정이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후견인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측도 “조금 더 원활한 영양공급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위해 재입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뒤 보름 만에 퇴원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식사를 제대로 못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기도 했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올해 97세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이다. 앞서 그는 경영비리 혐의와 관련,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치매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수형 생활이 어렵다며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서울중앙지검이 거주지를 롯데호텔과 병원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이를 인용해 신 명예회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