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6일 윤석열 캠프 측이 고발한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 원장이 지난 8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공수처는 6일 윤석열 캠프 측이 고발한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 원장이 지난 8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성은씨가 서로 공모해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했다는 '제보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과 15일 고발한 '제보사주 의혹' 사건을 전날 입건한 뒤 병합하고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에서 수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입건 대상자는 박지원 원장이다.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이다.


앞서 공수처는 윤석열 캠프가 박지원 원장, 조성은씨, 성명불상자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두 차례 진행했다.

윤석열 캠프 측은 뉴스버스가 지난달 2일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하기 한달 전쯤인 8월11일 서울 한 호텔 식당에서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가 만난 것이 제보를 사전에 공모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 캠프 측은 이것이 국정원의 정치개입이라며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조씨는 제보 사주가 아닌 공익 제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