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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장마비를 겪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15일(한국시각) 덴마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뉴캐슬전 뛰는 에릭센. /사진=로이터 |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심장마비를 겪으며 수술을 받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덴마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약 9개월만이다.
덴마크축구협회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이달 말 펼쳐지는 네덜란드,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에릭센이 포함됐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12일 유로2020 조별라운드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바 있다. 이후 제세동기를 부착하는 수술을 받은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인터가 속한 이탈리아 세리에A는 선수들이 제세동기를 부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후 에릭센은 재활에 매진하며 재기를 노렸다. 그는 덴마크 대표팀으로 복귀하겠다는 꿈도 포기하지 않았다. 덴마크에서 개인 훈련하던 에릭센은 지난 1월 청소년 대표팀 시절 스승이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 단기계약했다. 그는 지난 13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여전하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덴마크축구협회는 에릭센을 대표팀에 포함했다. 덴마크는 오는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세르비아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