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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6·KT위즈)가 신들린 홈런 페이스를 선보이며 최고령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회 2점, 4회 솔로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20홈런을 훌쩍 넘어섰다.
1일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박병호는 지난달 25일 LG트윈스전부터 5경기에서 6홈런을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홈런 공동 2위 김현수와 이정후(14개) 등과는 12개차다. 유력왕 홈런왕 후보일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올시즌 최고령 홈런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KBO리그 최고령 홈런왕은 지난 2005년 래리 서튼(당시 35세)이다. 최고령 홈런왕 타이틀도 충분히 가시권이다.
40홈런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박병호가 40홈런을 넘긴 것은 지난 2014년(52홈런), 2015년(53홈런), 2018년(43홈런) 등 세 차례다. 50홈런을 기록할 경우 3번의 단일 시즌에서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타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