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매니저들 개인 정보를 경찰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2020년 6월17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 참석한 박나래의 모습. /사진=뉴스1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매니저들 개인 정보를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박나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취지가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는 박나래 자택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4월 매니저들과 스타일리스트에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자필로 받아 간 후 이를 경찰에 참고자료 형태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매니저들은 당시 A씨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겐 근로계약서 작성을 이유로 대며 개인정보를 받아 갔지만 몰래 도난 사건 참고 자료로 경찰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성명불상 A씨 외에 공범 등도 피고발인으로 적시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나래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