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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회장이 중동을 찾는 건 1년 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당시 아부다비 왕세제) 등을 만난 바 있다.
이번 출장에서도 UAE를 비롯한 중동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함마드 대통령과도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부다비가 180억달러(약 23조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마스다르 시티'에 삼성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지 주목된다.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사업 비즈니스 확대 방안도 적극적으로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총 사업비 670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삼성물산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