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이 직원들이 주도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농협생명 서대문사옥./사진=농협생명
농협생명이 직원들이 주도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농협생명 서대문사옥./사진=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연공, 서열을 초월한 사내 문화 혁신에 나섰다. 대리와 과장, 차장 등 직원들이 신사업 기획에 나선 것이다. 지난 1월 취임한 윤해진 대표가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하겠다"고 선언한 후 사내 문화 혁신 실험이 현장에서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농협생명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직원 주도형 사내 혁신조직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김재춘 경영기획 부사장 등 임직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팀으로 선발된 직원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혁신조직 체계와 미래 운영방안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한 이노베이션 유닛은 임직원들이 현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업무 개선점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 및 추진하는 사내 조직이다.


농협중앙회 및 NH농협금융지주에서 주관하는 범농협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NH농협생명에서 직원 주도형 신사업을 발굴하는 취지로 만들었다. 올해는 임직원 평가 등을 통해 최종 8개 팀(총 22명)이 선발했다. 해당 유닛은 약 5개월 동안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모델의 시장성, 사업성 분석을 실시하고 사업 설계 및 테스트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 TF(태스크포스), 애자일을 구성해 사업성 검토할 계획이다.

윤해진 대표는 "혁신조직으로 차별화한 새로운 분야의 개척, 서비스 개발 등 성과물을 지속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