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란·사우디, 중국·사우디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시 주석(왼쪽)과 빈 살만 왕세자.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란·사우디, 중국·사우디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시 주석(왼쪽)과 빈 살만 왕세자.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이란·사우디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에게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빈 살만 왕세자는 중국과 사우디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과 사우디는 중동의 평화와 안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과 사우디는 중국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란·사우디 관계 정상화는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시아파 성직자 47명을 반체제 혐의로 처형한 사건으로 외교 관계가 끊긴 지 약 7년 만이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이전에도 이슬람 시아파 맹주국인 이란과 갈등을 빚었다. 레바논과 이라크, 시리아 등 친이란 국가에 둘러싸인 사우디는 이란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