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연이틀 6% 이상 급등(종합2)

한국도 랠리, 삼성 '7만전자' 복귀-'9만전자'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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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공지능(AI) 특수로 미국증시의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이틀 연속 6%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 반도체 주가 급반등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가 급반등함에 따라 한국의 삼성전자도 랠리, 14개월 만에 ‘7만전자’에 복귀하는 등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일단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연일 랠리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6% 급등한 3545.67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81% 급등했었다.

◇ 마벨 32% 이상 폭등 : 이날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것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전거래일보다 32.42% 폭등한 65.51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마벨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마벨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마벨이 이날 실적 발표에서 AI 특수로 내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마벨은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익이 31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9센트를 상회한다. 매출은 13억2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3억 달러를 웃돈다.

특히 마벨은 AI 특수로 내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튜 머피 마벨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며 “내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시티는 마벨의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58달러에서 61달러로 상향했다.

◇ 엔비디아도 전일 24% 폭등에 이어 오늘도 2.54% 상승 :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도 전일 24% 폭등에 이어 오늘도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54% 상승한 389.46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9631억 달러를 기록, 1조 달러에 한발 더 다가섰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24.37% 폭등한 379.80 달러를 기록했었다.

마벨과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자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 메모리업체 마이크론도 6% 이상 급등 :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도 전거래일보다 6.21% 급등한 73.93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마이크론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AMD는 5.55%, 퀄컴은 6.09%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 이상 급등했다.

◇ 삼성 ‘7만전자’ 복귀, ‘9만전자’ 기대감도 : 미국 반도체주가 연일 상승함에 따라 한국의 반도체주도 랠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6일 전거래일보다 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로, 2022년 3월 29일 이후 14개월 만에 7만원을 상회했다. ‘7만전자’에 복귀한 것이다.

외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미국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개선 등으로 조만간 '9만전자'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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