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씨의 사망 소식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이 전 대위가 관리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의 커뮤니티 게시글. /사진=ROKSEAL 유튜브 캡처
이근 전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씨의 사망 소식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이 전 대위가 관리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의 커뮤니티 게시글. /사진=ROKSEAL 유튜브 캡처

해군특수전단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씨의 사망 소식에 축배를 드는 사진을 게재했다.

12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김용호씨의 사망 소식을 보도한 기사와 파티에서 와인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마치 김씨의 사망을 축하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 전 대위는 사진과 함께 "사망 XXXX!"라면서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XX 거짓말하다가 결국 뒤진다"며 비속어가 담긴 글을 첨부했다. 이어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고 남겼다.

사망한 김씨와 이 전 대위는 악연으로 얽힌 사이다. 지난 3년 전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로세로연구소' 등 복수의 영상에서 이 전 대위의 UN 근무가 조작이며 성추행 전과가 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김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를 들어 고소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 전 대위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