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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11월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가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
현대자동차의 중국 4공장 부지가 충칭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7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위저우 호텔에서 정몽구 회장,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를 비롯해 현대차그룹과 충칭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전략합작기본협의서 체결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서는 현대차그룹이 4공장 입지로 충칭을 우선 고려하고, 충칭은 필요한 제반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향후 중국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친 후 4공장 건설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4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현대·기아차는 중국 230여 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돼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경쟁 업체들과 치열한 선두 경쟁이 가능해진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체결식에 앞서 2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중국 출장 기간 동안 현대차 최초 상용차 해외 공장인 쓰촨현대, 옌청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등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