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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압수수색하고 업무 태만 등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6일 합동수사본부는 전남 진도군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수사본부는 이번에 입수한 자료의 정밀분석작업을 벌여 진도VTS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적절하게 관제와 교신업무를 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세월호 비상 상황시 18분 가량 이를 발견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근무자들의 업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진도VTS는 관할 구역으로 진입한 세월호로부터 진입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사고 발생 때까지 교신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의 급격한 방향 전환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대처가 부실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