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이사회, 박시우 행장직무대행 선임
KB국민은행 이사회가 5일 긴급임시이사회를 열고 박시우 이사부행장을 행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은행장 공석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사회는 차기 주전산기 선정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로 재개하고 인적∙조직 쇄신을 통해 그간의 갈등과 반목을 발본해 화합으로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불어 ▲내부통제체제의 실효성 제고, 기업문화의 개선 등 근본적 체질개선 등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회복 ▲은행 지배구조 및 경영의사결정체제 보강∙정비 ▲지주사와 은행간 소통과 협조채널 보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내리자 사의를 표명했다.

박 행장직무대행은 57년생으로 서울고와 서강대 외교학교를 졸업했다. 국민은행 입행 후 룩셈부르크 현지 법인장, 투신상품부 부장, 개인상품부 부장, 온라인채널본부 본부장,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 마케팅본부 부사장, 영업본부 부사장, 고객만족본부 부행장, 영업본부장 등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