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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범어점 플래그샵, 이케아 광명1호점 /사진=한샘, 뉴스1DB |
“1F: 침실, 수면존 2F: 거실, 다이닝룸, 맞춤패브릭 3F: 명품브랜드가구, 거실….” 층별 안내도가 있어야 할 매장 입구에는 널찍한 안내 데스크와 간이 휴식 공간이 들어서 있다. 뻥 뚫린 시야와 드넓은 통로도 여기가 가구매장인지, 프리미엄 백화점인지 헷갈리게 한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키즈룸, 수유실, 베이커리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있다.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이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에 맞대응하며 지난 6일 문을 연 대구 범어점의 첫 인상은 신선, 그 자체였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키즈룸, 수유실, 베이커리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있다.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이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에 맞대응하며 지난 6일 문을 연 대구 범어점의 첫 인상은 신선,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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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점 내부 전경 /사진=한샘 |
대구 범어점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건물에 5~8층으로 짓던 기존 플래그샵의 구조에서 벗어나 한 층으로만 구성됐다는 점이다. 연면적도 9200여㎡(2800평)로 한샘이 운영하는 7개 플래그샵 중 최대 규모다. 한 층에 넓게 펼쳐놓은 이케아의 매장처럼, 쇼핑 공간을 넓고 단순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여러 층을 옮겨 다니는 것 보다 한 층에서 가구와 생활용품까지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단층 구조를 선택했다”며 “가구만 파는 매장이 아니라 종합 쇼핑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여러 층을 옮겨 다니는 것 보다 한 층에서 가구와 생활용품까지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단층 구조를 선택했다”며 “가구만 파는 매장이 아니라 종합 쇼핑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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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
기존 매장과 달리 실제 공간을 옮겨놓은 듯한 모델하우스도 특색이다. 한샘은 지난 40년간 연구한 한국인의 주거 환경과 생활양식을 토대로 13개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와 73개의 콘셉트룸으로 모델하우스를 꾸몄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24평형과 4인 가족이 거주하는 집 내부를 자녀의 연령이나 부부의 취미생활에 따라 구성해 고객이 눈으로 직접 공간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누워봐야 알 수 있는 매트리스도 20여가지를 한 곳에 모아놓고 ‘수면존’을 구성해 바로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본인의 수납물에 맞게 장 내부를 설계할 수 있는 ‘침실 수납존’, 거실 활용도와 수납물에 따라 거실장을 설계할 수 있는 ‘거실 수납존’ 등도 마련돼 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24평형과 4인 가족이 거주하는 집 내부를 자녀의 연령이나 부부의 취미생활에 따라 구성해 고객이 눈으로 직접 공간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누워봐야 알 수 있는 매트리스도 20여가지를 한 곳에 모아놓고 ‘수면존’을 구성해 바로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본인의 수납물에 맞게 장 내부를 설계할 수 있는 ‘침실 수납존’, 거실 활용도와 수납물에 따라 거실장을 설계할 수 있는 ‘거실 수납존’ 등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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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 |
이케아와 비슷하게 생활용품을 파는 코너도 대폭 확대했다. 생활용품관은 1890㎡(570평)로 수납, 키친, 패브릭, 조명, 데코 등에 이르기까지 2500여종의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페와 수유실, 키즈룸 등 편의시설 규모도 기존의 2배로 넓혔다.
사실 대구범어점이 갖는 의미는 한샘에 남다르다. 이케아를 표방한 대구범어점의 시작이 좋아야 한샘의 미래도 밝기 때문. 강 사장은 범어점이 이케아 광명점이 가진 단점을 보완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이케아 매장은 한 번 들어가면 출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미로처럼 설계됐지만 범어점은 한 평면 공간에서 느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통로를 넓히고 공간 이동이 자유롭게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케아는 매장을 다 돌아보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범어점은 빠르게 돌아본 결과 딱 7분 정도가 소요됐다”며 “침실존에서 키친존으로, 혹은 서재코너에서 생활용품 코너 등 중간 중간 출구가 잘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기존 매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시킨 것도 이케아와 차별화 시킨 부분이다.
한샘은 3대광역시 중 하나인 대구 진출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심 공략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강 사장은 “현재 한샘플래그샵 중 부산 센텀점 매출이 가장 높다”며 “상대적으로 지방에 라이프스타일 추구 매장이 부족해 고객들의 욕구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면서 대구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 수원점과 내년 강북지역 매장을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향후 2020년까지 20개 정도의 플래그샵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케아는 한샘과 달리 도심 외곽 전략을 쓰고 있다. 광명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5개 매장 오픈이 목표다. 2호점은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부근이 될 전망이다.
사실 대구범어점이 갖는 의미는 한샘에 남다르다. 이케아를 표방한 대구범어점의 시작이 좋아야 한샘의 미래도 밝기 때문. 강 사장은 범어점이 이케아 광명점이 가진 단점을 보완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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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한샘 사장 |
한샘 관계자는 “이케아는 매장을 다 돌아보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범어점은 빠르게 돌아본 결과 딱 7분 정도가 소요됐다”며 “침실존에서 키친존으로, 혹은 서재코너에서 생활용품 코너 등 중간 중간 출구가 잘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기존 매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시킨 것도 이케아와 차별화 시킨 부분이다.
한샘은 3대광역시 중 하나인 대구 진출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심 공략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강 사장은 “현재 한샘플래그샵 중 부산 센텀점 매출이 가장 높다”며 “상대적으로 지방에 라이프스타일 추구 매장이 부족해 고객들의 욕구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면서 대구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 수원점과 내년 강북지역 매장을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향후 2020년까지 20개 정도의 플래그샵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케아는 한샘과 달리 도심 외곽 전략을 쓰고 있다. 광명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5개 매장 오픈이 목표다. 2호점은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부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