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사진=뉴스1
'북한 김정은' /사진=뉴스1

'북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내부에서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을 미뤄봤을 때 지휘선 상에 있는 일부 위원들이 경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조국 앞에 닥쳐 왔던 위기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위험천만한 사태는 평정되었다"며 "전쟁이라는 재난의 난파도 앞에서도 전쟁의 승리를 확신해준 인민들과 장병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주동적으로 북남 고위급 긴급접촉을 열고 무력 충돌로 치닫던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함으로써 민족의 머리 위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장구름을 밀어내고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고 평가했다.

또 김정은은 40여명의 인명피해를 입은 나선시 홍수피해도 군이 나서 조기에 복구하라고 명령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를 위해 ‘나선시 피해복구 전투지휘 사령부’가 조직됐으며, "인민군대가 피해 복구 사업을 전적으로 맡아 노동당 창건 기념일 전에 끝내도록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명령이 하달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