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사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천가사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과는 일본 아오모리현의 천가사과로 한 개에 10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사과의 효능 등이 새삼 화제다.
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에는 당분이 10~15% 들어있다. 사과 1개 분량인 200g에는 대략 10g의 과당만이 함유됐다. 사과 100g의 칼로리는 50kcal로 대표적인 다이어트 과일인 바나나의 열량이 80kal로 사과의 열량이 더 낮다.

특히 사과는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사과에는 칼슘 배설을 촉진하는 소금성분인 나트륨은 거의 없으면서 칼슘 배설을 억제하는 칼륨 함량이 높아서다.


사과 껍질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함유돼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 껍질에서 발견되는 천연 물질들이 염증성 T세포들을 대항해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대장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사과 품종은 약 2500종이며 빨간색부터 초록, 황색까지, 대추만한 것부터 핸드볼 공만한 것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사과 소비량은 10㎏으로 세계적으로 사과 소비가 가장 많은 터키(1인당 33㎏)의 1/3가량 소비한다.

생과로 주로 이용되지만 최근에는 주스, 스낵용, 파이, 애플소스 등의 가공품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가공제품은 주스와 혼합음료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류 2.6%, 기타 10.4%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