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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국민들은 서울시의 새 브랜드인 'I·SEOUL·U(아이서울유)'보다 옛 브랜드 'Hi Seoul(하이서울)'이 더 익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 서베이몽키가 지난 13일 자사 패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영국·호주인 65%가 하이서울 브랜드가 더 낫다고 답해 아이서울유(12%)보다 5배 정도 높았다.
두 브랜드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응답자들은 '어느 브랜드가 좀 더 서울을 잘 대변하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도 하이서울(59%)이 아이서울유(11%)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12%는 두 브랜드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8%는 둘 다 훌륭하다고 답했다.
'어느 브랜드가 눈에 더 잘 띄는가'란 질문에는 하이서울(79%)과 아이서울유(10%)의 격차가 더 컸다. 응답자들은 하이서울에 대해 '간단하다', '눈에 띈다', '화려하다'고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서울유에 대해선 '눈에 띈다', '센스있다'는 긍정적 의견과 '지루하다', '의미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공존했다. '서울'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는 '음식'(3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삼성'(14%), '올림픽'(10%), '깨끗한'(8%)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영국·호주인 각 114명, 111명, 106명 등 총 3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