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기대선주자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제공 |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오늘(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5.5%포인트 오른 2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개헌보고서’ 파문 확산으로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 야권인사들의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폭은 2015년 2·8전당대회 직후(▲6.7%포인트 2월 1주차 18.5%→2주차 25.2%)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는 지난주 주말부터 이번 주 초중반까지 대다수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2주 만에 1위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3.1%포인트 하락한 20.4%를 기록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며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반 전 총장은 PK와 경기·인천, 충청권, 50대와 40대, 30대,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자신의 핵심 지지층 중 하나인 50대(반 23.4%, 문 23.3%)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초박빙의 격차로 쫓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포인트 하락한 10.2%로 4주째 하락했는데 지난 3일 일간집계에서는 지난해 11월18일(8.8%)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으로는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는데, 지난주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정의당 지지층(문 31.0%, 이 20.3%)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뒤져 2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8%포인트 내린 6.7%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호남과 수도권, 50대 이상,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는데, 호남(문 33.4%> 이 12.4%> 반 10.4%> 안희정 8.3%> 박 8.2%> 안철수 7.9%)에서는 지지층의 급격한 이탈로 6위로 밀려났고, 소속 당인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전 의원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포인트 오른 5.8%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8%포인트 오른 4.7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