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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출처=뉴스1 |
쓰쓰이 작가는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일본으로 임시 귀환했다가 한국으로 최근 복귀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두고 "위안부 동상을 용인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소녀상이 "귀엽다"고 표현하거나 "소녀상을 정액투성이로 만들자"라는 등 성적으로 모욕적인 망언을 일삼았다. 현재 트위터에는 관련 글이 삭제됐다.
이 작가는 7일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소녀상에 대한 자신의 글은 "댓글 폭주를 노린 것"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은 내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또 전쟁을 겪은 자신은 한국인이 일본인에 얼마나 큰 피해를 당했는지 잘 알고 있어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쓰쓰이 작가의 신작 발간 관련 계약을 맺었던 국내 은행나무 출판사는 작가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도서 판매 또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