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의 공급과잉 우려 지속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29센트(0.5%) 하락한 배럴당 53.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37센트(0.7%) 내린 배럴당 55.8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220만 배럴 감소했다. 수입도 일평균 8만6000배럴 줄었다. 다만 미국 쿠싱 지역의 재고는 27만6000배럴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도 지난해 2월초 이후 최대치로 불어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원유 생산이 당초 약속했던 것보다 더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비회원국들의 원유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과잉 공급 해소에 낙관적인 태도만 견지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