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가 추가로 개방된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과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박재현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대강 보가 추가로 개방된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과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박재현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4대강 14개보를 모두 개방한다. 정부는 10일 4대강에 설치된 16개보 가운데 수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강 여주보, 강천보 2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14개보를 모두 개방하기 결정했다. 또 보 모니터링 대상도 확대한다.
13일부터 주변에 생활용수 취수장이 없거나 조류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설치된 7개보를 새로 개방하거나 추개방한다. 이달 중에 개방된 보의 숫자는 6개보에서 9개보로 확대되며, 내년 봄 가뭄 이후 신규·추가 개방이 진행된다.

또 정부는 내년말 예정된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에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보 모니터링 대상을 6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우선 ▲금강 세종보·백제보 ▲영산강 승촌보 등 3개보 수문이 새로 개방된다. 지난 6월 이미 개방된 6개보 중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낙동강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등 4개보는 추가로 수문을 연다. 개방은 13일 오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정부는 금강 세종·공주·백제보, 영산강 죽산보 등처럼 주변에 대규모 취수장이 없는 곳은 최저수위까지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낙동강 합천창녕, 영산강 승촌보 등 취수장이 있거나 임시대책 마련이 어려운 지역은 시설개선과 지하수 영향 등을 관찰하면서 개방 수위를 결정하며, 내년 3월쯤 농업용수가 급하게 필요하면 수위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보 개방이 하수 이용장애 등 주변지역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목표수위까지 시간당 2~3㎝ 수준의 속도로 진행하며, 겨울~봄철 갈수기 수계별 현장대응팀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수문이 개방된 상태인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는 현상 유지된다. 이들 2개 보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수질이 양호한 ▲한강 이포보, 내년 봄 가뭄 대비 저수량 관리 중인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칠곡보 등 총 7개보는 이후 대응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개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보 개방 모니터링 대상도 확대한다. 모니터링 대상이 제한돼 자료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방 보를 확대하고 조사항목·지점·주기를 추가하는 등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정밀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또 민간 모니터링 자문단과 수계별 협의체의 기술자문, 현장조사 등을 통해 자료 신뢰성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