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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캐릭터 수호랑 반다비 /사진=박찬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인의 축제이자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가 우리나라 강원도 평창에서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온 국민의 염원인 이 행사는 2003년부터 3번의 도전 끝에 얻은 값진 결과다. 2011년 7월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경기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모든 빙상종목이,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경기가 개최된다. 15종목 102개 세부종목이 열리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는다.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부터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매스스타트(남·여),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종목이 새로 추가됐다.
지난 3일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평창 일대를 가볍게 둘러보며 준비상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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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주변은 원래 벌판이었던 곳에 여러 시설이 들어섰다. /사진=박찬규 기자 |
대부분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수년 전과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목장으로 쓰이던 드넓은 초지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지만 지금은 올림픽 시설이 들어섰다. 맞은 편에는 숙박시설이 한창 공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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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엔 캐릭터가 반겨준다. /사진=박찬규 기자 |
평창의 도로 곳곳에는 평창올림픽 캐릭터인 '수호랑', '반다비'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올림픽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셈이다.
달라진 풍경은 또 있다. 예전에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대부분이 회전교차로로 바뀌었다. 그만큼 교통흐름이 원활해져서 경기장 주변을 오가는 차의 교통체증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회전교차로는 이용방법을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교차로에 진입한 차는 직진차로와 마찬가지여서 우선권을 갖는다. 진입하려는 차에게 진로를 양보할 필요가 없다. 차로에 진입하려면 교차로에 차가 없을 때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들어가야 한다. 교차로를 빠져나갈 때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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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교차로 대신 회전교차로가 많아졌다 /사진=박찬규 기자 |
달라진 풍경은 또 있다. 예전에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대부분이 회전교차로로 바뀌었다. 그만큼 교통흐름이 원활해져서 경기장 주변을 오가는 차의 교통체증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회전교차로는 이용방법을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교차로에 진입한 차는 직진차로와 마찬가지여서 우선권을 갖는다. 진입하려는 차에게 진로를 양보할 필요가 없다. 차로에 진입하려면 교차로에 차가 없을 때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들어가야 한다. 교차로를 빠져나갈 때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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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사진=박찬규 기자 |
그리고 내년 2월 한달간 주변 도로에 올림픽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이동에 편의를 더하기 위한 방법이다.
포뮬러원 그랑프리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 주변 교통인프라를 정비하는 건 기본이다. 그 중 전용차로제와 가변차로제는 아주 큰 효과를 발휘한다. 보통은 대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안내한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대관령 톨게이트를 거쳐 알펜시아리조트로 들어서기 전 맞은편에는 IBC(국제방송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이 전세계로 소식을 전한다.
IBC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위성안테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KT가 통신분야 공식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담당하며 5G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포뮬러원 그랑프리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 주변 교통인프라를 정비하는 건 기본이다. 그 중 전용차로제와 가변차로제는 아주 큰 효과를 발휘한다. 보통은 대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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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C와 스키점프대 /사진=박찬규 기자 |
영동고속도로에서 대관령 톨게이트를 거쳐 알펜시아리조트로 들어서기 전 맞은편에는 IBC(국제방송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이 전세계로 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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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안테나 IBC /사진=박찬규 기자 |
IBC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위성안테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KT가 통신분야 공식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담당하며 5G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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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리조트에서 바라본 스키점프대 /사진=박찬규 기자 |
영화 <국가대표>로 관심이 크게 늘어난 스키점프. 스키경기의 꽃으로 불린다.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35~37도)을 시속 90Km 이상으로 내려오며 도약대로부터 가장 멀리, 안정적으로 날아 착지하는 경기다.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서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하며 비행자세와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서 요소마다 감점해 비행점수를 매긴다.
점프대는 라지힐(K125)과 노멀힐(K98)로 구성되며 연습용은 K60, K35, K15가 설치됐다. 관중석은 8500석.슬라이딩센터는 루지와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이 진행되는 경기장이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길이 1.376km의 트랙에서 펼쳐지며 루지 남자경기는 1.344km, 여자경기와 더블은 1.2km트랙에서 열린다.
점프대는 라지힐(K125)과 노멀힐(K98)로 구성되며 연습용은 K60, K35, K15가 설치됐다. 관중석은 8500석.슬라이딩센터는 루지와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이 진행되는 경기장이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길이 1.376km의 트랙에서 펼쳐지며 루지 남자경기는 1.344km, 여자경기와 더블은 1.2km트랙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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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주변은 통제구역이 많다 /사진=박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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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공사 /사진=박찬규 기자 |
알파인 스키 종목은 알펜시아 인근의 용평리조트와 정선 하이원리조트 활강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휘닉스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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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프라자 입구 /사진=박찬규 기자 |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프라자의 입구는 보안시설을 비롯한 여러 시설의 설치가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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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공사를 마친 인근 국도 /사진=박찬규 기자 |
경기장을 오가는 국도는 확장공사와 포장공사도 끝마쳤다. 아직 차선이 그어지지 않은 도로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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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톨게이트 /사진=박찬규 기자 |
영동고속도로의 면온, 평창, 진부, 대관령, 강릉 등 톨게이트 5곳의 캐노피 디자인이 달라졌다. 동계올림픽을 떠올리도록 디자인됐다. 아울러 다차로 무정차 하이패스도 설치 중이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는 온 국민의 바람처럼 강원도 평창 일대는 준비에 한창이었다. 소와 양이 뛰노는 산골마을이던 곳이 지구촌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남은 두달 동안 더욱 꼼꼼한 대비로 올림픽 역사에 남을 만한 사례로 기억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