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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서울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지역에 서울형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사상 처음으로 발령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날씨가 아닌 '자연재난'으로 규정했다. 황사와 개념을 혼동하고 미세먼지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올바른 인식이 아니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위험하기에 정부에서 자연재난으로 규정했을까. 미세먼지의 개념과 정확한 해결방안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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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경부 |
우선 먼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이 중에서도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것이(직경10㎛이하) 미세먼지다.
또 미세먼지는 봄철 주로 발생하는 황사보다 더 작은 입자로, 눈으로 보기엔 심하지 않지만 황사보다 인체에 훨씬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1차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가스 등 발생원에 의해서 직접 배출된다. 배출된 먼지가 다시 2차 중에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대기 중에 떠다니게 된다. 대기 중에 머무르게 된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호흡을 통해 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기도의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한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며 심지어 건강한 성인이어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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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국립환경과학원 |
최근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발생빈도가 늘어났다. 2017년 기준 17회에 해당하며 이미 위험수치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미세먼지의 대처법은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수칙이 됐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노출돼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초기에 관리받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흡입되는 미세먼지는 활동의 강도와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은 과격한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불가피한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잘 씻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어두면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에서 흡연하거나 촛불을 켜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또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불가피한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잘 씻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어두면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에서 흡연하거나 촛불을 켜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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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본부 |
특히 미세먼지는 체내에 흡수된 후 수일간 그 영향이 지속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자는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폐암과 폐질환, 폐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등의 이상이 있는지 바로 병원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또 일반 마스크가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외출 시 구제약물을 소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