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박지훈 번역가. /사진=영화 포스터
앤트맨과 와스프. 박지훈 번역가. /사진=영화 포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오역논란을 불러 일으킨 박지훈 번역가가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번역을 맡지 않기로 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측은 오늘(28일) OSEN을 통해 "번역가가 바뀐 이유와 과정, 새로운 번역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박지훈 번역가가 이 영화의 번역을 맡지 않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도 번역가의 이름이 별도로 등장하지 않았다. .


앞서 박지훈 번역가는 올 4월 개봉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번역을 맡았다. 그는 엔딩 부분에 등장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와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닉 퓨리의 대사를 오역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번역가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오는 7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