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사진=뉴스1(기상청 제공)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오는 23일 서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전남지역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북상중인 솔릭은 2012년 큰 피해를 입혔던 ‘볼라벤’과 비슷한 경로를 보이며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비상에 걸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2일 오전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진입해 23일엔 당초 예상된 목포보다는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 인근을 통해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릭의 세기는 강한 중형 태풍으로, 시간당 19㎞를 이동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0년 이후 전남지역의 가장 큰 태풍 피해는 2002년의 태풍 '루사'와 2012년 연달한 상륙한 '볼라벤'과 '덴빈'이다. 당시 전남도가 집계한 피해액은 루사가 3797억원, 볼라벤·덴빈이 371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