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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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한동안 한산했던 분양권 거래시장이 들썩인다. 정부가 전매제한 기간을 늘려 거래가 금지됐던 단지도 시간이 흐르며 풀리자 분양권 과열양상이 나타난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서울 'e편한세상 염창',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금강아미움 파크타워',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신촌그랑자이',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연희파크푸르지오', '래미안 아트리치', '목동파크자이' 등은 준공 이전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다.

단지별로는 래미안 아트리치 24건, 신촌그랑자이 20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10건 순으로 분양권이 거래됐다.


신촌그랑자이 12층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최근 12억3000만원까지 치솟아 분양가 7억7800만~8억3400만원 대비 최대 4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6월 5억9800만원에 거래됐다가 한달 후 7억2500만원으로 올랐다.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84㎡는 분양권이 분양가 대비 약 2억원 높은 8억947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분양권 금액이 떨어진 경우도 있다. e편한세상 염창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7억9950억원에서 이달 초 7억6260억원으로 3000만원가량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