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사진=로이터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사진=로이터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팀 내 주전급 가드들의 공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무대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스리핏(3연패)’에 도전했다. 그러나 카와이 레너드를 비롯한 토론토 선수들의 저력에 고전한 골든스테이트는 5차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케빈 듀란트를 부상으로 잃었다. 또한 주전 슈터 클레이 탐슨까지 쓰러지는 악재까지 맞았다.

결국 시리즈 합계 2승 4패로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골든스테이트는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적시장의 시작과 동시에 듀란트가 브루클린 네츠로 향하게 됐으며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 등의 베테랑들도 팀을 떠났다. 여기에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인 탐슨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힘든 시즌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탐슨과는 맥시멈 재계약을 체결한 골든스테이트는 디안젤로 러셀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살림꾼’ 드레이먼드 그린과도 맥시멈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새로운 라인업이 갖춰지면서 커 감독이 이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 그는 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마다 20득점씩을 올릴 수 있는 선수(러셀)를 얻었다. 특히 탐슨이 정규시즌 대부분 일정을 결장하는 가운데 러셀의 존재는 사치와도 같다. 그는 훌륭한 픽앤롤 선수이며 커리 역시 마찬가지다. 두 선수 모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탐슨이 복귀한 상황에 대해서는 “그가 돌아올 시점에는 세 선수(커리, 러셀, 탐슨) 모두가 주전으로 출전할 것이다. 큰 문제는 없을 거라 본다”며 커리와 러셀, 탐슨의 공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