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콘셉트카. /사진=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의 GV80이 이달 말 국내 자동차시장에 공식 데뷔한다. 획기적인 디자인, 브랜드 최초의 SUV라는 상징성, 첨단기술 도입 등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던 모델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GV80 디자인 프리뷰를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2017년 뉴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GV80은 2년7개월여 만에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갖는다. 콘셉트카 등장 때부터 국내 출시된 SUV와는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평도 꾸준히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올라온 위장막 사진을 보면 헤드램프, 전면부 그릴 등을 유추할 수 있는데 콘셉트카 이미지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양산모델의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다.

GV80 내부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출처=보배드림
GV80 내부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출처=보배드림
최근에는 GV80의 내부로 추정되는 사진도 온라인상에 떠돌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속 차량 내부에는 스티어링휠(핸들) 중앙의 제네시스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기어노브는 스틱 형태가 아닌 다이얼 방식으로 구성된 모습이다. 중앙 디스플레이도 그동안 보지 못한 사이즈다. GV80에는 13인치가 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첫번째 SUV라는 점도 많은 이가 GV80에 주목하는 이유다. 제네시스 제품 라인업에는 G70, G80, G90 등 세단뿐이다. 대형SUV급인 GV80에는 3.0디젤, 3.5가솔린터보, 2.5가솔린터보 등의 심장이 달릴 예정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경우 국산차 최초로 스스로 차선변경이 가능한 레벨2.5 수준의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업일선에서는 GV80의 판매가격이 60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