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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인수설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1시1분 현재 큐브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770원(25.54%) 오른 3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빅히트가 ‘방단소년단 군입대’ 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빅히트 실적에 방탄소년단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멤버들의 군입대가 가시화되면 실적악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빅히트의 직접 상장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거론된다.
빅히트는 지난 7월말 지분인수를 통해 여자아이돌 그룹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처럼 빅히트가 회사규모를 키우는 행보를 보이자 엔터테인먼트에서 유일하게 매물로 나온 큐브엔터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주목받는다.
한편 빅히트의 경우 지난해 6월 물적분할한 비엔엑스를 따로 상장하는 방안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여러 계열사를 통해 사업을 확장했던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사례를 비춰봤을 때 비엔엑스를 따로 상장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SM C&C, YG PLUS가 비슷한 경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