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사진=KG그룹 |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KG동부제철은 실적개선을 위해 강관설비 매각에 나섰다. KG동부제철 사업은 크게 강판(냉연강판·컬러강판·석도강판 등)과 기타 철강(강관·형강·PEB)으로 나뉜다. 강판 사업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지만 기타 철강은 3.6% 수준이다.
KG동부제철은 2015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구조조정을 거쳐 5년 만인 올해 KG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전기로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강관사업의 정리도 이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G동부제철은 현재 주력인 컬러강판과 석도강판 사업을 키우기 위해 당진공장에 컬러강판 라인 4기를 마련 중이다. 최신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KG동부제철 강관사업부는 단일 조직으로 근무 인력이 타사나 KG동부제철 내 다른 조직보다 작다"며 "사업 정리가 결정되면 내부 인력 재배치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