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첫날인 10일 유권자들이 선거 사상 가장 긴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에 투표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첫날인 10일 유권자들이 선거 사상 가장 긴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에 투표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첫날인 10일 유권자들이 선거 사상 가장 긴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에 투표했다.
투표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궁금한 것 중 하나가 48.1㎝의 긴 비례대표 정당 투표지를 몇 번 접은 뒤 기표함에 넣어야 하는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마음대로 접으라”고 밝혔다.

조승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정확히 48.1㎝”라며 “기표하는 부분이 잘 안 보이게 접어서 기표함에 투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의 “투표지를 몇번 접어야 하는지, 이전에는 두번 접으면 됐는데 이번에는 세번 접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런 규정이 있나”는 질문에 조 팀장은 “법적으로 몇번 접으라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기표하는 부분이 타인에게 보이지 않도록 접어서 기표함에 투입하면 되는 것이다.

조 팀장은 투표 참여 인증샷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투표소 밖에서 인증샷 촬영은 가능하지만,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특정 기호를 나타내는 엄지나 V 표시를 해서 SNS에 게시하는 것이 안됐지만 지금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이런 행위들이 허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