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넵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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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이 보유하고 있던 크래프톤 지분 16만6666주 중 8만주를 매각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총 464억원으로 주당 58만원에 책정됐다. 2017년 초 넵튠이 크래프톤(전 블루홀)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할 당시 주당 가격인 3만원에 비해 19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형성된 크래프톤 주가에 비해서도 높다.

넵튠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코로나19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장기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현금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매각 지분은 당사 보유 크래프톤 지분 50% 미만으로 잔여 지분 보유를 통해 크래프톤 성장 및 IPO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넵튠은 유튜브 및 게임 관련 신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관련 신사업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한 인수·합병(M&A), 투자금 등 투자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넵튠은 지난해 일본 등지에 퍼즐, 스포츠, PvP 장르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 포트폴리오 및 서비스 지역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2분기 내 자회사 님블뉴런의 자체 개발작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를 스팀 얼리 액세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