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을 공격한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 쥐세페 파나라(60) - 현지매체 갈무리
교도관을 공격한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 쥐세페 파나라(60) - 현지매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이탈리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한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 보스가 교도관을 공격해 손가락을 물어뜯어 삼켰다고 8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마피아 보스 쥐세페 파나라(60)는 지난 6월17일 감방을 검사하러 온 교도관 7명을 공격했다.

싸움 중 그는 한 교도관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물어뜯은 것으로 알려졌다. 떨어져 나간 손가락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아 이후 로마 검찰은 파나라가 삼킨 것으로 결론내렸다.


파나라는 빗자루를 무기로 삼아 다른 교도관 6명에게 "돼지처럼 너희 멱을 따겠다"고 외치기도 했다. 가중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추가된 그는 결국 보안이 강화된 사르데냐섬 소재 사사리 교도소로 이송됐다.

파나라는 시칠리아의 악명 높은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 출신으로 5건의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9년째 복역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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