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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아들 김동영씨의 빈티지 스포츠카가 화제다. /사진=JTBC 방송캡쳐 |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에서는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김학래-임미숙 부부를 찾아 유튜브 제작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김동영씨의 차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빨간색 스포츠카를 두고 최양락 부부는 1억원을 웃도는 가격을 예상했지만 김학래는 "600만원인가를 주고 중고로 샀고 비가 샌다"고 설명했다.
TV속 빨간 차는 추억의 '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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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엘란. 영국 로터스사로부터 생산라인을 사들여 만든 수제 로드스터다. /사진제공=기아차 |
당시 출고가는 2700만원쯤으로 웬만한 중형세단 두 대 가격에 달할 만큼 비쌌지만 영국 로터스 엘란의 한국형이라는 점 때문에 자동차마니아 사이에서는 '드림카'로 꼽히기도 했다. 게다가 지붕이 천으로 돼있고 쉽게 접을 수 있는 '오픈카'여서 여전히 관심이 많은 차종이다.
이 차는 생산 1년 만에 외환위기로 회사가 현대자동차에 인수되며 단종됐음에도 아직까지 중고차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엘란은 배기량 1793cc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151마력을 낸다. 수동 5단변속기가 맞물린다. 로터스 엘리스 등과 달리 전륜구동(FF)방식을 쓰며 최고시속은 220km로 알려졌다. 길이x너비x높이는 3880x1730x1270mm로 매우 아담한 크기를 갖췄다. 휠베이스도 2250mm에 불과하다. 덩치는 '스토닉'보다도 작다고 보면 된다.
김학래 부부는 지난 9월13일 방송에서 '포르쉐 파나메라 4S'를 타고 출연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4S는 국내판매가격 기준으로 1억7090만원부터 시작하며 김학래 부부의 차는 2억5000만원쯤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