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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 사진제공=구리시 |
구리시 '반려견 놀이터'는 이런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민선 7기 구리시는 시민과의 소통하며,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발상전환' 시책 중에 추진되어 지난 2월 24일 장자호수생태공원 내 개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 7기 시책 추진으로 조성한 장자호수 생태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가 하루평균 이용 반려견 200여마리에 이용 반려인 300여명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려동물이 사람과 공존하는 문화와 감성을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등록 반려인과 반려견 등은 각각 7752명에 1만155마리로 반려인 1명당 평균 1.31마리를 기르고 있고, 품종 수는 반려견, 반려묘 등 100종으로 파악된다.
시는 앞서 장자호수 생태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선언하고 지난 2018년 10월부터 50여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1천137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놀이터 개설 여론조사 결과 찬성 58.2%에 반대 39.4% 등으로 나와 추진을 본격화했다.
도심 속 랜드마크 '장자호수생태공원', 생명중시 '행복도시 구리시' 만나 명품 탄생
구리시는 2000년 이후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 수준 향상과 더불어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이에 따른 동물복지 관심과 문화기반이 되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생명중시 행복도시' 구현 일환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구상하게 됐다.
앞서 시는 장자호수 생태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선언하고 지난 2018년 10월부터 50여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1137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놀이터 개설 여론조사 결과 찬성 58.2%에 반대 39.4% 등으로 나와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2000㎡에 대형 동물운동장 720㎡, 중·소형 동물 운동장 1080㎡ 등을 각각 분리 조성하고 울타리, 관리사무소, 의자, 파고라, 조명시설 등으로 단장해 지난 2월24일 개장했다.
구리시가 도심 속 랜드마크로 자랑하는 장자호수생태공원은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건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간혹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놀고 배설물을 남기는 등 일부 ’펫티켓‘ 을 지키지 않아 이에 대한 시민 불편 호소와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하는 등 공원 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반려인을 위한 놀이공간과 비반려인을 위한 휴식 공간을 차별화하여 각기 특성과 기호에 맞게 운영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장 이후 4월 4일 출입기록 대장 기준 이용 누적 마리수는 4035두, 누적 입장객은 4873명으로 하루 이용 마리수는 198마리, 입장객은 274명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에서도 모범적인 연구 벤치마킹 대상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전에는 매일 공원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반려견 배설물 미처리로 인한 악취 발생과 위생, 초목 생육 문제 등 반려동물 공공예절 부주의로 인한 민원 해결에 애로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러한 문제점들이 현격히 줄었다.
또한 조성 당시 서로 의견을 달리했던 반려인과 비반려인도 더불어 함께 이해하며 살아가는 상생의 이웃 관계로 동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 확대 위한 '반려견 문화센터', 금년 9월경 조성 계획
민선 7기에서 발상 전환의 시책으로 추진한 반려견 놀이터는 이미 반려동물 등록률이 높아지고,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 청사진도 서서히 그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최 대변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구리시는 현재 운영중인 반려동물 놀이터 연장선에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반려인들의 '슬기로운 반려생활'을 위한 반려견 '에티켓' 전문교육, '명사특강·반려견 아카데미' 등 반려동물 문화 영향력 확대를 위한 반려견 문화센터가 금년 9월경 조성하여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자호수생태공원 4차 확장 사업도 속도감 있게 정원과 같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사람과 자연 속 동물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계획도 제시됐다.
특히 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어 경기침체가 발생하기 전까지 최근 3년간 반려 산업이 연평균 14%씩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올가을에는 반려견 놀이터 인근에서 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반려견 놀이터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대비 적극적인 소비가 가능한 소비계층의 숫자를 감안하더라도, 반려동물 1마리를 키우는데 미용, 사료, 간식, 용품 등 다양한 비용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대변인은 "이미 반려동물 등록률이 높아지고 관련 산업 활성화방안 청사진도 서서히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려견 문화사업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고, 반려문화 선도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선제적으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차세대 성장산업인 푸드와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한 푸드테크밸리 사업을 추진한 혁신행정 마인드(mind)를 통해 향후 '펫페스티벌' 등 반려동물 경연대회 개최를 추진, 이를 테마로한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에게 관리업무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행정 혁신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13년 동안 묻혀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종료하고 생산과 유통, 소비가 선 순환하는 디지털경제로 '발상전환'한 한강변도시개발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1월 선정된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경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 값이 1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0.32로 사업성이 낮게 나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판정에 따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