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외질혜와 이혼한 BJ 철구가 딸 연지와 함께 '새엄마 월드컵'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 TV 방송캡처
BJ 외질혜와 이혼한 BJ 철구가 딸 연지와 함께 '새엄마 월드컵'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 TV 방송캡처

BJ 외질혜와 이혼한 BJ 철구가 딸 연지와 함께 '새엄마 월드컵' 방송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철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프리카TV에서 72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딸 연지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고, 여자 BJ들 사진을 보여주며 '새엄마 월드컵'을 콘텐츠로 선보였다. 

이날 철구는 연지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보라"고 했고, 8강, 4강을 거쳐 최종 1명의 BJ를 선택했다. 철구는 "뭐가 제일 예쁘냐?"고 질문했다.

심지어 해당 사진 속 여성들은 가슴골을 노출하는 등 수위가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철구의 방송 소식이 알려진 후 "철구의 행동이 아동학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성 BJ들의 노출 사진을 함께 봤을 뿐 아니라 외모로 새엄마를 뽑겠다는 발상을 보여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에게 외적인 부분을 강요하건 가스라이팅이며 유해한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 역시 학대라는 것. 

BJ철구는 지난달 15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외질혜와 이혼 서류를 법원에 서류 제출했고, 합의 이혼 하기로 했다"며 밝힌 바 있다. 다음날인 16일 BJ외질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제 능력과 제 상황으로 인해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며 아이의 양육권을 BJ철구가 갖게 되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