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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40)이 10대 시절 당한 가혹 행위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뉴스1 |
이날 힐튼은 "나는 오늘 패리스 힐튼이 아닌 (아동학대) 생존자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10대 시절 부모 뜻에 따라 입학한 기숙학교에서 당한 폭행, 폭언, 성희롱 등 피해를 털어놨다.
그는 "16세 때 한밤 중 건장한 남성 2명이 침실로 들어와 나를 깨운 뒤 '쉽게 갈 것인지 어렵게 갈 것인지' 물었다"면서 "납치라고 생각해 소리를 질렀는데, 부모님은 내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16세 때 한밤 중 건장한 남성 2명이 침실로 들어와 나를 깨운 뒤 '쉽게 갈 것인지 어렵게 갈 것인지' 물었다"면서 "납치라고 생각해 소리를 질렀는데, 부모님은 내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직원들이 제 목을 졸랐고 뺨을 때렸다. 남자 직원은 제가 샤워하는 장면을 봤고, 저속한 욕설을 듣기도 했다. 병원 진단도 없이 제게 약을 먹였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의복 없이 독방에 감금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힐튼은 "유타주의 한 기숙학교를 다녔던 11개월 동안 나는 번호가 붙은 옷을 지급받았다"면서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햇빛도, 신선한 공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학교가 수천 개가 있고, 20만명에 달하는 아동이 매년 입소한다"며 "아동은 매일 신체, 정서, 언어, 심리, 성적으로 학대받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