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차시장에서 ‘카니발’의 시세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뉴 카니발. /사진=기아
최근 중고차시장에서 ‘카니발’의 시세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뉴 카니발. /사진=기아
가을철 캠핑 등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중고 SUV 시세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인기 모델 톱5 중 3대는 SUV가 차지했으며 1위를 차지한 차는 기아의 ‘더 뉴 카니발’이다.

더 뉴 카니발은 올 하반기부터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낸다. 이달 더 뉴 카니발의 시세는 지난달 보다 4,5%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가을 시즌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산 중고차 부문 판매량 2위와 4위를 기록한 SUV 모델은 현대의 싼타페 TM과 팰리세이드다. 싼타페 TM의 예상 시세는 최저 2580만원부터 최고 3590만원으로 전월대비 약 0.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4위를 차지한 팰리세이드는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던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해당 차의 시세는 최소 34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등급은 디젤 2.2 4WD 프레스티지(7인승)다.

3위를 기록한 국산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DN8)는 순위권 내 모델 중 유일하게 전월대비 구매 시세가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풀체인지 소식과 큰 폭의 신차 할인이 시세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달 쏘나타(DN8)의 중고차 최저가는 1899만원으로 예측된다.


국산 중고차와 달리 수입 중고차 인기 모델 톱5는 모두 세단의 독무대다. 벤츠 E-클래스 5세대는 이번 달 역시 1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의 예상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소폭 하락해 신차 대비 약 44%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C-클래스 4세대는 전월대비 시세가 1.8%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구매 가능한 예상 평균가는 약 4300만원이다.
2위를 기록한 BMW 5시리즈 7세대는 최근 풀체인지 소식을 밝혀 중고차 시세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해당 모델의 예상 시세는 전월 대비 약 2% 하락하며 최저 4350만원부터 최고 6140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3시리즈 7세대는 10월 대비 1.5% 오를 전망이지만 신차 대비 4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여전히 높은 구매 수요를 나타낸다.

이번 달 구매 가능한 예상 최저가는 3650만원이며 평균 금액은 약 4400만원으로 예측되며 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등급은 330i M 스포츠 모델이다.

해당 시세는 10월 한 달 동안 첫차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인기 중고차 모델을 대상으로 분석됐으며 기준 모델은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8만km 이하의 국산·수입 중고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