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족 전통 문신을 한 기자오리이니 카이파라(여)가 최초로 국영 방송매체 메인 뉴스를 진행해 화제라고 전했다. 사진은 카이파라. /사진=오리이니 카이파라 인스타그램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족 전통 문신을 한 기자오리이니 카이파라(여)가 최초로 국영 방송매체 메인 뉴스를 진행해 화제라고 전했다. 사진은 카이파라. /사진=오리이니 카이파라 인스타그램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족 전통 문신을 한 기자가 국영 방송매체 최초로 메인 뉴스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마오리족 출신인 오리이니 카이파라(여)가 지난 27일 메인뉴스인 오후 6시 뉴스 앵커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카이파라는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된 점에 대해 "대단히 행복하다"며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카이파라는 내년 1월까지 메인뉴스 진행을 맡는다.

카이파라는 이미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30분 '뉴슈브라이브' 고정 앵커로 활동 중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tvNZ에서도 정오 뉴스 앵커로도 활약한 바 있다.
마오리족 여성은 전통적으로 턱에 문신을 새긴다. 남성은 얼굴의 대부분을 문신으로 가린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이파라는 지난 2017년 DNA 검사를 통해 자신이 마오리족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지난 2019년 마오리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문신을 했다.